하이닉스반도체 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이닉스 반도체 매각을 추진 중인 주주협의회는 당초 이달 말로 예정됐던 매각 공고를 다음달로 연기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실사와 매각 방식 논의 등에서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며 "매각 공고는 내달 중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마땅한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는 점도 하이닉스 매각을 늦추는 요인이라고 채권단은 덧붙였다.
또 채권단은 신주 인수와 구주 매각을 병행하는 방안도 포함해 논의하고 있다.
3자 배정 유상증자 같은 방법으로 신주를 발행하면 원매자의 부담을 덜 수 있다. 또 구주 매각 방식은 인수 대금이 모두 채권단에만 유입되지만, 신주 발행을 하면 매각 대금을 하이닉스에 유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