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은 미디어밸리' 추진 난항

입력 2011-05-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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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가 자족기반 마련과 지역 균형개발을 위해 추진중인 '덕은 미디어밸리' 도시개발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22일 고양시에 따르면 덕양구 덕은동 116만1000㎡를 방송ㆍ영상산업단지로 개발하는 덕은 미디어밸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해 5월 국토해양부로부터 구역 지정을 받았으나 1년이 지나도록 이렇다 할 진척이 없다.

이 사업은 2009년말 사업부지 내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던 H사가 건축불허가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하면서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소송은 지난 18일 항소심에서 시(市)가 이겼다.

그러나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막대한 부채 문제로 사업 철회 또는 보류 움직임을 보이는 데다 주민들도 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구역 지정 해제를 요구하고 있어 사업 추진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LH는 특히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중단하고 지난 3월30일 공문을 통해 국토해양부와 협의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사업 백지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구역 지정 2년 내에 개발계획이 수립되지 않으면 효력을 잃는다.

주민들도 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2013년까지 보상을 완료하지 못하면 구역 지정을 해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부지 내 위치한 국방대학교도 이전 대상지인 논산시와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또 다른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도시계획과 담당자는 "덕은 미디어밸리 조성사업은 시에서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개발사업"이라며 "국토부가 덕은 미디어밸리 조성 사업과 관련해 LH에 대안을 마련하라고 한 상태여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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