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KTX 2단계 구간(대구~부산)의 개통 이후 6개월 동안 김포-울산 등 국내 항공노선 이용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2단계 개통 이후 6개월 동안 김포-울산 노선 이용객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4%, 김포-포항 노선은 19.8%, 김포-김해 노선은 3.2% 감소했다고 밝혔다.
노선별로 보면 김포-울산 노선의 경우 같은 기간 이용객이 39.4%(50만4000명→30만5000명), 탑승률은 17.3% 포인트(70.7%→ 53.4%)감소했다. 이 노선이 KTX 2단계 개통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다는 게 국토부의 분석이다.
월별로는 지난 3월 주춤했던 이용객 감소폭(40%)이 4월에 다시 증가해 개통 이후 감소폭(47%)이 최대를 기록했다.
김포-포항 노선의 경우 같은 기간 이용객은 19.8%(14만1000명→11만3000명), 탑승률은 7.7% 포인트 감소(53.1%→45.4%)했다.
월별로는 지난 3월(10.8%)에 다소 호전됐던 이용객 감소폭이 4월(22.5%) 크게 확대됐다.
김포-김해 노선의 경우 같은 기간 이용객이 3.2%(119만3000명→115만5000명) 감소했다. 탑승률은 0.6% 포인트(67.5%→66.9%)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