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입물가 19.0%↑, 환율 하락에도 급등

입력 2011-05-16 06:00 수정 2011-05-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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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세 탓에 두달연속 19%대 상승

수입물가가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 하락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두달 연속 고공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입물가도 물가 상승률을 앞서 보여주는 만큼 소비자·생산자물가 상승세도 높은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4월 수입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9.0%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19.6%)에 이어 두달 연속 20%에 가까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3월 수입물가 상승률은 2008년 12월(22.4%) 이후 27개월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전달에 비해서도 0.7%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입물가 상승세가 진정되지 않는 것은 국제 유가 상승세 탓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지난달 6.7% 올랐다.

원유를 포함하는 원자재는 전년 동월 대비 36.8%(전월 대비 4.6%↑) 올라 2008년 10월(47.3%) 이후 30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농림수산품은 36.0%, 광산품은 36.9% 각각 뛰었다.

중간재는 석유제품(32.0%)과 화학제품(19.1%)의 상승세를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8%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6%, 3.4%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5월에는 두바이유가 12일까지 4.6% 하락했지만 물가 상승 추세가 여전히 높아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수출물가는 원화가치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1.5% 하락(전년 동월 대비 7.7%↑)했다. 지난달 달러화에 대한 원화 평균 환율은 1086.84원으로 전달(1122.45원)에 비해 3.3% 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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