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ㆍ롯데리아ㆍ버거킹, 日서 무슨 일이?

입력 2011-05-13 14:51 수정 2011-05-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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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패스트푸드 인기 상승...몸집 키워 고객 쟁탈전

저출산ㆍ고령화로 일본의 외식산업이 갈수록 위축되는 가운데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들이 몸집을 키우고 있어 주목된다.

롯데리아는 최근 11년 만에 처음으로 사업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흑자전환하면서 숨통이 트이면서 현재 450개인 매장 수를 5년 안에 6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샌드위치 체인 서브웨이도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 수를 늘릴 예정이다.

현재 서브웨이의 일본 내 매장 수는 260개이며, 올해 안에 64개를 시작으로 앞으로 연간 50개씩 매장 수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서브웨이는 매장 규모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신규 매장 규모는 기존의 2배가 넘는 100㎡가 될 것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후레쉬니스버거도 일본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장 수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후레쉬니스버거는 현재 200개인 매장을 3년 후에는 3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버거킹도 현재 35개에 불과한 매장 수를 3년간 100개로 늘리기로 했다.

맥도날드는 도심 지역의 매장 수를 줄이는 대신 교외의 한적한 곳에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형’ 매장을 세워 라이벌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일본 패스트푸드 업계는 외식산업이 축소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이는 업종이다.

일본 외식산업종합조사연구센터에 따르면 일본 외식시장은 잘나가던 1997년부터 2009년까지 12년간 18% 축소했다. 이 가운데 패밀리 레스토랑과 술집의 매출은 계속 감소했지만 패스트푸드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7년 연속 호조를 보였다.

패스트푸드는 가격이 저렴한데다 단체 고객보다는 포장이나 1인 고객이 많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호조의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업계는 저출산ㆍ고령화로 인해 가족끼리 즐겨찾는 레스토랑은 고전하고 있지만 패스트푸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공격적으로 확장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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