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무버에게 듣는다] 임홍재 대신증권 IB본부장

입력 2011-05-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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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 1호 합병성공…하반기 2호 준비”

“올해 가장 주력하는 부분이요? 대신증권그로쓰알파SPAC의 성공적인 합병이죠. 제1호의 성공적인 합병을 발판으로 하반기 SPAC 2호도 준비할 예정입니다.”

업계 최초로 제1호 스팩합병에 성공한 대신증권이 명실상부한 IB하우스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임홍재 대신증권 본부장은 “올해는 대신증권그로쓰알파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의 최초 합병 신고, 웅진에너지 상장과 4000억 규모 PEF설립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며 또한 “전통적 IB영역인 IPO, ECM, DCM 영역에서는 인력 확충과 시스템 구축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본부장은 “업계 최초로 합병을 결의한 SPAC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투자자들과 피흡수합병회사인 썬텔이 윈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국내 제1호 SPAC합병의 성공적인 성과는 SPAC시장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성장성 높은 중소형 비상장기업의 M&A시장도 활기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올해는 PEF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이 분야에서 업계 선두권에 진입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올해 대신증권 IB본부가 구상하고 있는 영업전략에 대해 언급했다. 대신증권은 최근 전사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IB본부를 강화했다.

임 본부장은 “IB사업부와 퇴직연금본부의 접목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정보공유를 통해 기업들에게 통일된 메시지를 줌으로써 IB딜을 따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 본부장은 또 “대신증권의 강점인 리서치를 살려 IB에 접목 시키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며 “애널리스트들이 구축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공조마케팅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국 116개 지점과의 연계영업을 통해 본사에서 커버하지 못하는 지역기반 기업고객에 대한 기업금융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시도는 최근 가시적인 성과로 드러나 대신증권은 폴리실리콘 제조업체인 한국실리콘 IPO대표 주관사로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선정됐다.

임 본부장은 “한국실리콘은 하반기내 상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행정주간사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시장의 신뢰를 쌓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기업 IPO도 6개사 정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임 본부장은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지난해 해외 IB부문은 홍콩을 중심으로 준비하는 단계였다”며 “또한 외국계 증권사와 전략적인 업무제휴를 통해 해외 IB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홍콩 법인의 IB팀 신설을 통해 국제 영업과 주식중계 업무에 치중해 오던 홍콩법인의 업무 영역을 넓혀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 IB딜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 본부장은 최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SPAC과 헤지펀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올해는 잔여 만기 약 2년인 대다수의 SPAC가 M&A 대상 물색 작업을 본격화 할 것”이라며 “M&A시장 활성화 유인들은 충분할 것”이라며 또한 “최근 국내에서 헤지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제 걸음마단계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헤지펀드는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위험한 상품이 아니라 저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안정적 절대수익을 목표로 한다는 점도 투자자들에게 인식시켜야 할 것”이라며 “헤지펀드는 단기적인 결과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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