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의 생산 정상화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최대 3개월 앞당겨질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요타는 앞서 500개 가량의 부품이 부족해 생산 정상화는 올 연말께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요타 관계자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족한 부품 수가 상당히 줄었다"면서 "생산 정상화 시기가 예상보다 2~3개월 가량 앞당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지진 발생 직후 부품 공급 정상화를 위해 협찬사에 지원 인력을 파견하는 등 전사 차원에서 거래처의 피해 복구에 나선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신문은 또 일본 산업계를 대표하는 도요타의 영향력이 국내외에서 작지 않은만큼 지진 발생으로 인한 여파에 신중한 입장을 고수한 것도 생산 정상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