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한지희 결혼, "로열패밀리 웨딩이란…"

입력 2011-05-10 17:27 수정 2011-05-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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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43) 신세계 부회장이 10일 오후 5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의 그랜드볼룸에서 플루티스트 겸 대학강사 한지희(31)씨와 결혼했다.

이날 결혼식은 비가 오는 가운데 많은 경호원들이 차량을 통제하고, 방문객들을 확인하는 등 '007 작전'을 방불케 했다.

하객들도 외삼촌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를 비롯, 사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 최고급 VIP들만 참석했다.

양가 친지와 지인 등 100여명만 참석해 비밀리에 진행되는 등 그야말로 '로열패밀리의 웨딩'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철통 보안속 삼엄한 결혼식= 결혼식이 열리는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 주변에는 평소와 다르게 많은 경비들과 경호원 들이 차량 등을 통제하는 등 삼엄한 경비를 자랑했다.

일반인의 출입이 전면 통제가 됐음은 물론 소공동 지하상가 출입부터 정용진의 결혼식에 따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조치의 차원에서 경호원들이 배치가 됐다.

조선호텔은 리모델링이 이루어진 정문이 아닌 1층 로비로만 사람들의 출입을 허용했다.

경호원과 관계자들이 하객들의 초청장을 한명씩 확인 후 입장시키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출입통제된 조선호텔 정문 로비에서 경호원들이 한차례 더 초청장을 확인하고 흰 우산으로 하객을 받친 후 결혼식장까지 안내했다.

언론사의 진입은 전면 통제됐다. 일부 방송언론사가 행사장의 진입을 시도를 하다 조선호텔 측의 경호 관계자와 마찰을 빚고 있었으며 이 때문에 일부 언론사의 거세게 항의하는 사태도 일어났다.

이 때문에 조선호텔에 묵는 투숙객들의 항의도 빗발쳤다. 조선호텔관계자는 "일반 고객들의 출입을 막아 죄송하다"며 "빠른 시간내 정상화가 되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100억원대 저택해서 신혼생활 시작= 이날 결혼한 정용진 부회장 부부는 지난해 10월 매입해 신축한 성남시 판교 백현동 단독주택에서 신접살린을 차린다.

신혼집은 지하 2층, 지상 2층을 합해 총 4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 주거 면적은 2226.13㎡(673.4평)로 땅값만 100억여원을 호가하는 ‘대저택’이다.

정 부회장의 신접 살림이 차려질 판교 인근 지역은 국내 굴지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고위 임원, 변호사, 의사 등 전문직들이 주로 입주한 것으로 알려진 ‘신흥 부촌’이다.

한편 정 부회장과 한 씨는 2007년 한 음악모임에서 만나 3년간 교제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

지난해 작고한 한상범 대한항공 부사장의 딸이며,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예비학교를 졸업했다.

플룻 연주자인 한 씨는 서울 바로크합주단, 부천 필하모닉오케스트라 객원 연주자 경력을 거쳐 현재 수원대와 성신여대에서 대학 강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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