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한지희 결혼 '007작전 방불케하네'

입력 2011-05-10 16:50 수정 2011-05-11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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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5시 열리는 정용진(43) 신세계 부회장과 플루티스트 겸 대학강사 한지희(31)씨의 결혼이 '007 작전'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이날 결혼식은 비가 오는 가운데 '철통보안'을 자랑했다.

결혼식이 열리는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 주변에는 평소와 다르게 많은 경비들과 경호원 들이 차량 등을 통제하는 등 삼엄한 경비를 섰다.

조선호텔 주변의 4개의 지하도 입구는 물론 정문 앞 통로, 후문 주차장 연결 통로 등 다 경호원이 지키고 섰다.

리모델링을 위해 닫아놓은 철문 입구에서는 경호원과 관계자들이 하객들의 초청장을 한명씩 확인 후 입장시키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출입통제된 조선호텔 정문 로비에서 경호원들이 한차례 더 초청장을 확인하고 흰 우산으로 하객을 받친 후 결혼식장까지 안내했다.

두 사람은 2007년 한 모임에서 만나 3년여간 교제해왔다. 플루티스트 한지희씨는 1980년생으로 정용진 부회장과 12살 차이가 난다.

지난해 작고한 한상범 대한항공 부사장의 딸로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예비학교 등을 거쳐 해외에서 음악경력을 쌓았으며 현재는 성신여대 강사로 출강중이다.

이날 결혼식에는 정 부회장의 사촌 형제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등 친인척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삼촌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동계올림픽 행사 참석차 스위스 로잔으로 출국해 참석하지 못했다.

신혼살림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마련했고 신혼여행은 정 부회장의 회삿일 때문에 미뤄졌다고 신세계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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