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오른 제과주, 주가도 오를까

입력 2011-05-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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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업체들이 일제히 과자값을 올리면서 제과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제과주들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제과업체들이 과자값을 인상한 지난 3~4일 증권시장은 조정장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제과주들은 선전했다. 크라운제과는 3일 전일대비 4% 상승한 14만3000원, 4일은 3.15% 상승한 14만7500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양일 각각 1.66%, 1.75% 오르며 4일 43만5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롯데제과는 3일 전일대비 2.42% 오른 165만원에 거래됐으며 4일에는 0.85% 소폭 하락했다. 농심은 3일 1.41% 상승한 25만2500원에 종가를 형성했으며 4일엔 0.59% 하락해 약보합을 나타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판가 인상이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기창 NH증권 연구원은 “이번 판가 인상은 곡물가공품 판가 상승과 해외 직수입 원재료(팜유, 탈지분유 등) 매입 부담 증가에 따른 원가 압박을 전가하는 차원”이라며 “실적 부담이 완화되고 중장기 마진 갭(Margin-Gap)의 확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 연구원은 “실적 모멘텀 부각과 불확실성 해소로 강한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며 오리온에 대해 ‘적극매수’ 의견을 밝혔다.

김주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에 대해 “제품 가격 인상으로 올해 실적 성장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연간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목표주가를 51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가격 인상에 따른 판매량 증가 부진이 일부 예상되나 매출 증가 효과가 더 클 것”이라며 “영업이익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우 연구원은 농심의 2011년과 2012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3.8%, 8.2%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29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가격전가력이 회복되고 실적 모멘텀이 나타나면서 주가의 추가적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가격 인상이 원가 부담을 해소하고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농심에 대해 “스낵 가격 인상에 이어 라면 가격 인상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2011년 영업이익률 추정치를 6.3%로 높이고 목표가를 2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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