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히트상품 전도사]W저축은행 영업전략팀 김태권 팀장

입력 2011-05-0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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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체크카드 신화 창조

▲'피노키오체크카드'를 개발한 W저축은행 영업전략팀 직원들. 오른쪽부터 조장환 과장, 승지혜 주임, 양은혜 계장, 김태권 팀장.
“저축은행 체크카드는 경쟁력이 없을 것이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업계에 저축은행들이 시작한 사업이지만 시중은행이나 전업 카드사에 밀려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W저축은행 영업전략팀은 지난 2월7일부터 ‘피노키오체크카드’를 출시해 저축은행 영업정지 상황 속에서도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피노키오체크카드는 카드사용에 따른 혜택을 할인이나 적립, 캐시백이 아닌 예금이나 적금 상품의 금리로 받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피노키오체크카드는 카드사용 실적에 따라서 적금 금리를 최대 2%까지 우대받을 수 있는 체크플러스적금과 하루만 예치해도 3% 이상의 금리를 제공하는 피노키오예금과 패키지 형식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전국 어느 은행의 CD/ATM에서 출금·이체하더라도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고 인터넷뱅킹이나 텔레뱅킹을 이용할 때도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

1월 26일부터 체크카드 출시 전 진행된 예약가입 이벤트는 1주일 만에 수천 명에 달하는 고객들이 몰려 1주일 만에 2월 한 달 동안의 예약이 모두 매진되는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후 2월 한 달 동안만 W저축은행 영업점 두 곳에서 발급된 체크카드는 2000건을 훌쩍 넘어섰고 저축은행 영업정지와 상관없이 피노키오체크카드는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W저축은행 영업전략팀 김태권 팀장은 팀원들과 함께 시장에서 화제가 될만한 유용한 상품을 만들기 위해 뛰어들었다.

체크카드를 발급하는 대부분의 저축은행들을 분석한 결과 기존 고객에 대한 권유를 통한 가입, 낮은 사용률, 고비용 구조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파악됐다. 또한 계획적인 소비를 통해 절약을 하고자 신용카드가 아닌 체크카드 사용하는 고객들의 성향을 상품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것. 신용카드에서 체크카드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신용카드 상품이 체크카드 상품으로 그대로 전이되어 절약에 초점을 둔 사용자들마저도 소비 성향의 신용카드 혜택 등을 그대로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영업전략팀은 계획적인 소비를 위해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사용에 따른 혜택을 받기 위해 카드발급사가 정해놓은 시간과 장소에 맞춰 ‘또 다른 소비’를 해야하는 불합리한 구조에 주목한 것이다.

합리적 소비와 현명한 재테크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알맞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하여 쓰지도 않는 부가서비스 혜택 등은 과감히 삭제하고 사용에 따른 혜택을 적금 금리로 제공하는 피노키오체크카드 패키지를 출시하게 됐다.

김 팀장은 “흥청망청 쓰기 보다는 계획적으로 소비하면서 애써 모은 돈을 알차게 모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피노키오체크카드를 출시하게 됐다”면서 “출시 초반부터 ‘잘 쓰는 것이 잘 모으는 것’이라는데 공감하는 고객들의 가입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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