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어린이날은 악몽”…과자값 때문에

입력 2011-05-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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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야 할 어린이날에 구름이 꼈다. 제과업체의 잇단 과자 값 인상으로‘과자를 마음 껏 먹을 수 있다’는 동심에 상처주는 일이 불가피해졌다.

업체들은 “원가 상승분을 견디지 못하다가 내린 결정”이라고 하지만 당장 어린이들은 일년에 딱 한번 있는 이 날을 망치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3일부터 마가렛트, 빠다 코코넛, 꼬깔콘, 치토스 등 22개 비스킷·과자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8% 가량 올렸다.

이어 농심도 이날 주력 과자 제품에 대한 출고가를 평균 8%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우깡의 출고가는 7.7%, 양파링 6.8%, 닭다리 8.3%, 조청유과 8.9%가 인상된다.

농심 관계자는 “2008년 2월 가격 조정 이후 3년 이상 원가 부담을 떠안아 오다가 내린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크라운해태제과 역시 크라운 과자 제품을 평균 8% 정도 가격을 올린다. 대표 품목인 연간 매출 400억원의 크라운 산도, 조리퐁, 쿠크다스 등을 비롯해 29개 품목의 가격을 인상한다.

오리온의 경우 제품 가격을 올리는 대신 중량을 낮추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형은 똑같지만 내용물의 무게가 줄어든다. 오리온 관계자는 “빠르면 이번주 내로 결정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해태제과도 지난 3월 오예스와 홈런볼, 맛동산 등 주요 과자 제품의 소매점 공급가격을 평균 8% 인상했다.

제과 업체들은 “주요 원부자재인 소맥분, 팜유 등의 국제가격이 오르고, 물가 및 유가 상승에 대한 각종 제조비용·물류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가격 인상은 불가피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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