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선 최대 승부처인 경기 성남 분당(을)의 투표율이 오후 3시 현재 33.1%로 집계됐다.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결과로 현 추세대로라면 40%대 투표율이 무난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했다.
선거 막판 부정선거 논란으로 얼룩진 강원도지사 선거는 35.9%의 투표율로 동시간대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여권의 김태호, 야권의 이봉수 후보가 노무현 성지에서 맞붙은 경남 김해는 26.4%의 투표율로 국회의원 보궐선거구 세 곳 중 가장 낮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야야 대결이 펼쳐진 전남 순천은 27.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투표는 △경기 성남 분당을, 경남 김해을, 전남 순천 등 국회의원 3곳 △강원지사를 뽑는 광역단체장 1곳 △서울 중구, 울산 중·동구, 강원 양양, 충남 태안, 전남 화순 등 기초단체장 6곳 △광역의원 5곳 △기초의원 23곳 등 전국 38개 지역, 1354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를 기해 일제히 시작됐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오차범위 내의 접전지역이 많은 만큼 밤 11시가 돼서야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선관위는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