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의 매도공세로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고 있다.
27일 오후 1시 2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4포인트(0.07%) 하락한 521.34에 거래되고 있다.
미 뉴욕증시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기업들의 실적과 경기지표 호조로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닥도 장 초반 투심에 훈풍이 불며 4포인트 남짓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갈수록 기관의 매도공세가 거세지며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상승장세를 이끌어 온 주도업종의 매기가 약해지고 있고, 시총 상위 종목들도 약세로 전환하며 하락장세를 이끌고 있다. 코스피 역시 점차 상승폭을 축소하며 멈칫거리자, 코스닥도 투심이 다소 위축되는 모습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1억원, 10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이 324억원어치의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오락문화(3.60%), 출판(2.64%), 비금속, 음식료(1.32%), IT부품(1.45%)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운송(-0.98%), 일반전기전자(-1.05%), 운송장비(-4.17%), 인터넷(-0.96%), 디지털컨텐츠(-2.21%) 등은 약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다. 특히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CJ R&M, OCI머티리얼즈 등 시총 상위 6개 종목이 일제히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반면 SK브로드밴드(1.32%), 에스에프에이(1.68%), 동서(0.42%), 메가스터디(0.25%)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445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지만,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496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7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