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주가 20% 이상 저평가"

입력 2011-04-19 16: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피델리티 캐서린 영 이사 “인플레이션, 올 상반기 최고점”

올해 상반기에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캐서린 영(Catherine Yeung) 피델리티 인터내셔널(Fidelity International) 투자부문 이사는 19일 여의도에서 열린 포럼에서 “식료품 가격 상승, 부동산 거품 우려 등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에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찍고 하반기부터 누그러질 것”이라며 “경험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최고조일 때 주가는 바닥을 찍는다”고 말했다.

영 이사는 “하반기에는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아시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 기조를 긴축에서 중립으로 바꿀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투자가치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은 여전히 주가가 20% 이상 저평가된 상태"라며 "기업들의 재무제표가 탄탄하고 건전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때문에 그는 최근 외국인들의 ‘팔자’도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봤다. 영 이사는 “한국 증시는 낮은 밸류에이션, 우수한 실적, 높은 R&D 투자 비율, 재무 건전성, 기술력 개선 등으로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이탈한 외국인 자금은 국내 투자자들이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중장기 자금은 여전히 아시아 시장에 머물러 있고 최근 글로벌 자금이 지속적으로 이머징마켓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작년 말 아시아 신흥시장에서의 펀드 유출 80%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였다는 것은 빠져나간 자금 대부분이 단기 투기성 자금(핫머니)이라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그는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미국 국가 신용등급 전망 하향은 미국 정부에 대한 경종 역할을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편 딜런 아이(Dylan Ngai)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채권분야 투자전문가는 “올해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시장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아시아 하이일드 채권 수익률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고 평균레버리지가 낮아 미국이나 유럽 하이일드 채권에 비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그 커피 어디 거예요?"…Z세대도 홀린 고현정·최화정의 라이프스타일 [솔드아웃]
  • “나는 행복합니다~” 외치지만…야구팬들이 항상 화나있는 이유
  • 아브레우 "동해 심해 석유·가스 실존 요소 모두 갖춰…시추가 답"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가계 뺀 금융기관 대출, 증가폭 다시 확대…1900조 넘어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비트코인,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 하루 앞두고 '움찔'…7만 달러서 횡보 [Bit코인]
  • 대한의사협회, 9일 ‘범 의료계 투쟁’ 선포 예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801,000
    • -0.85%
    • 이더리움
    • 5,194,000
    • -1.78%
    • 비트코인 캐시
    • 682,000
    • -4.62%
    • 리플
    • 704
    • -3.03%
    • 솔라나
    • 229,200
    • -3.78%
    • 에이다
    • 627
    • -2.03%
    • 이오스
    • 1,022
    • -7.18%
    • 트론
    • 159
    • +1.27%
    • 스텔라루멘
    • 141
    • -3.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750
    • -9.07%
    • 체인링크
    • 22,990
    • -5.47%
    • 샌드박스
    • 609
    • -6.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