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탐방]한화증권 투자정보팀

입력 2011-04-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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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서 세무컨설팅까지 완벽 지원

▲지난 15일 오후, 신현철 팀장(두번째 줄 가운데)를 비롯한 한화증권 투자정보팀원들이 여의도 한화증권 본사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고이란 기자)

장이 돌아가고 있다. 하루에 KOSPI 930개 종목에서 평균 3억85만6354주, KOSDAQ 1042개 종목에서 6억4161만8643주가 거래된다. 그리고 세상과 시장에는 온갖 일이 터진다. 공시, 루머, 폭락, 정책결정, 폭등, 뉴스 …. 주식은 타이밍의 예술이라고들 한다.

한화증권 투자정보팀은 직원 500여명에게 실시간으로 이런 정보들을 쏜다. 지점 영업을 하는 증권사는 특성상 영업직원들이 전국에 흩어져 있어 자칫 서비스의 일관성과 즉시성을 놓치기 쉽지만, 한화증권은 ‘Yammer’라는 사내 SNS로 정보를 공유해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있다.

지난 8일 새로 취임한 임일수 한화증권 사장이 “증권회사의 근간인 리테일 영업 조직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머리와 발 역할을 하는 지원 조직이 필요하다”며 투자정보팀을 만들어 전폭적으로 지원하면서부터다.

경영학 박사ㆍ미국 공인회계사(AICPA)인 신현철 팀장이 주식 시황ㆍ투자전략ㆍ포트폴리오 운용을 담당하는 박성현 차장, 연구원들과 함께 종목을 발굴하는 유동훈 과장, 시황과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선정하고 정보를 지원하는 자산관리 파트의 박영진 대리, 세무컨설팅을 책임지는 김희진 세무사 등 14명의 드림팀을 이끈다.

이들이 다루는 투자 정보는 물론 실시간 SNS가 끝이 아니다. 투자정보팀은 정보 전달자라기보다 오히려 종합 연구 조직에 가깝다. 시황ㆍ투자전략ㆍ종목 발굴ㆍ포트폴리오 운용ㆍ퀀트ㆍ금융상품 포트폴리오ㆍ세무까지 포괄하고 있다.

이 자산관리 전문가들에게는 투자설명회에 강사로 와 달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는다. 팀원들은 개인투자자와 본ㆍ지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주 1~2회 투자전략을 강의한다. 세부 주제는 설명회마다 다르지만 이들이 항상 강조하는 것은 과학적ㆍ합리적 자산 배분이다. 최적 위험분산을 시스템으로 분석하면 체계적이고 감당할 만한 위험이 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투자정보팀은 분산투자를 위해 주식ㆍ채권ㆍ부동산ㆍ외환은 물론 원자재 등 대안상품까지 모든 영역에 대해 공부한다. 이미 각 분야 전문가들이지만 “고객이 언제 어느 분야의 정보를 요구해도 즉시 답변할 수 있어야 한다”며 매일 아침 회의에서 정보를 나누고, 20cm 두께가 넘는 리포트를 읽고 있다.

이 부지런한 팀원들은 ‘머리’뿐 아니라 발도 성실하다. 코스닥 종목들은 80% 가까이 거래가 되지 않는다. 자연히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의 관심권 밖이다. 이렇게 알려지지 않은 종목을 발굴해 ‘오를 만한’ 것들을 찾아 추천하는 것도 투자정보팀의 중요한 업무다.

그 과정에서 혹시라도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면 투자자가 손해를 입을 수 있다며 팀원들은 직접 업체를 검증한다. 재무제표를 확인하고, 업황을 분석하고, CEO를 인터뷰하고, 사업장을 실사한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투자정보팀답게 재무제표를 보면서 자산ㆍ부채는 물론 원가ㆍ인건비ㆍ마진을 하나하나 해부하고 나서야 종목을 추천하고 있다.

이미 이렇게 많은 업무를 척척 해내는 멀티플레이어 투자정보팀이지만, 신현철 팀장은 “분야별 연구 인력과 조직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신 팀장은 “투자정보팀은 실질적 서비스를 지향한다”며 “현장에서 고객과 직원들을 직접 만나고 피드백을 통한 사후관리까지 책임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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