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 "계파 깨고 소통·대화에 전력"

입력 2011-04-19 11:23 수정 2011-04-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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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후보 출사표]이병석 한나라당 의원

“어느 계보와도 마음의 빚을 진 곳이 없다.”

한나라당 원내대표 출마를 앞두고 있는 한나라당 이병석 의원(3선·경북 포항 북구)은 원내대표 경선이 친이계내 ‘이상득 대 이재오’간 대리전으로 비쳐지고 있는 데 대해 이같이 말한다. 자신이 친이 직계로 통하지만 그간 무계파로 활동해왔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18일 의원회관에서 가진 ‘이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이명박 직계’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상득 의원은 계파에 대해 언급한 적도 없다. 나는 그간 계파를 타파하자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가운데 언제 계파를 얘기한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계파를 얘기한 사람들은 안경률 의원쪽 일 것”이라며 “민본 21 등에서 계파에 포커스를 둔 것은 안경률 의원쪽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원내대표 경선이 ‘이상득-이재오’간 대리전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상득 의원이 계파에 대해 언급 한 적도 없다. 나는 그간 계파 타파하자고 했다. 우리 가운데서 언제 계파 이야기한 적이 있는가. 계파 이야기는 사람들은 안경률 의원쪽 일 것이다. 민본21 등에서 계파에 포커스를 둔 것은 안경률 의원쪽 아닌가.

-당내 지분을 갖고 있는 친박계의 원내대표 경선에 대한 움직임은 어떤가?

▲당내 소계파와 또 어느 계보에도 마음의 빚을 진 곳이 없다. 다 소통하고 대화하고 제가 모임 대표로 있는 ‘국민통합포럼’에도 친박계도 많이 들어와 있고, 친박계를 나쁘게 볼 이유도 없다. ‘이명박 직계’이지만 권력을 남용하지도 않았고, 정상으로 독자적으로 3선에 올랐다. 원내전략만 4번에 참여했다.

-현재의 당정청 관계를 어떻게 보시는가? 또 해법은 무엇인가?

▲(현재로서는)불통 상태다. 개헌문제도, (재보선)공천문제도 매끄럽지 못했다. 그다음 지난 감사원장 인사청문회동의안(철회요구는)청와대와 협의도 안하고 당에서 뒤집은 것이다. 청와대 눈치 본게 아니라 무시했거나 따로 놀았다. 저는 정권 창출에 직접 기여했던 사람 중에 하나고 대통령 핵심인데 당·정·청 소통에 특별한 장애가 없다. 선민후당(先民後黨)으로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통령에게 직언하는 것은 내가 잘 할 수 있다.

-한·미 FTA 비준안 처리는 차기 원내대표가 맡아야 한다. 언제쯤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는가.

▲(처리 시기는)빠를수록 좋다. 늦어도 올해안이다. 필리버스터 제도 도입으로 국회법에 주어져 있는 한·미 FTA법안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야당에서 최대한 활용할 것이다. 국회법에 따른 절차적 지연전략인데 소수의 의견을 담아내 보장해주는 대신 다수결에 의한 국회법절차에도 따라야 한다.

-총선 위기설 등으로 수도권 의원 중심으로 ‘조기전대론’이 떠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이 된 것은 (당 지도부가)위기의 실체가 무언지도 모르는 게 아닌가 싶다. 위기다 아니다. 가정 자체를 섣불리 해서도 안되며 거기에 대해서 뭘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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