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동반성장]CJ제일제당, 막걸리업체와 손잡고 한식세계화 앞장

입력 2011-04-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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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한식세계화의 첨병으로 내세운‘막걸리’서 협력업체와 상생을 추구한다.

CJ제일제당은 전국 560여개 달하는 막걸리 제조업체 중 충청, 전라, 경상 3개 지역을 총괄하는 업체 3곳을 선정하고 연구원을 파견, 계속 상주하면서 제조, 위생수준을 상시 체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협력업체의 방서 & 방충시설 등 기본적인 위생시설을 확충해 깨끗한 막걸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전국 각 지역의 막걸리 제조업체들은 오랜 전통과 제조비법을 갖고 있지만 사업 규모가 영세해 품질관리와 R&D, 유통망 확충에 신경 쓸 여력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CJ가 직접 제조를 하지 않아 품질, 위생기준에 법적인 책임은 없지만 소비자들에게 믿고 마실 수 있는 품질의 막걸리를 선보이기 위해 CJ 수준의 위생, 품질기준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과 지역막걸리 업체의 상생 모델은 막걸리 열풍을 좌우할 중요한 롤 모델이 되고 있다. 국순당과 서울탁주 등 막걸리 1, 2위 업체가 전국 막걸리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랜 전통과 지역적 특색을 갖고 있는 지역의 막걸리업체들이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그 동안 막걸리 업계의 숙원사업이었던 용기 문제도 해결했다. 생 막걸리는 효모가 생성하는 탄산가스 때문에 막걸리가 새거나 병을 딸 때 한꺼번에 막걸리가 뿜어져 나오는 문제점이 있었다.

CJ제일제당 포장개발센터에서는 막걸리 용기 안의 탄산가스는 자연스럽게 밖으로 배출하면서 막걸리는 새지 않는 병 마개를 개발해 계약업체에 로열티 없이 제공했다. 이 특수 병마개는 탄산압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며 바깥 공기의 자유로운 유입으로 인한 미생물 증식을 막아준다. 용기 문제가 해결되면서 기존에 10일 안팎이었던 유통기한도 15일로 늘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기존 막걸리 업체의 사업영역을 보호하기 위해 제조는 하지 않겠다”며 “업체들의 취약점인 유통과 R&D, 품질관리를 도와 막걸리 품질향상과 시장 성장에 기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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