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아직도 '양치기 거짓말'

입력 2011-04-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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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일부 유실 불구 "고객이 몰려서" 해명

농협의 전산장애가 발생한지 7일이 지나도록 복구가 안되는 데는 카드 결제 기록의 원장 일부가 유실됐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농협은 최근까지도 이 같은 사실을 숨겨오며 사건 축소에만 급급한 모습이다.

농협은 지난 15일에도 “일부 서비스가 되지 않는 이유는 이용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이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복구가 지연되는 이유는 유실된 카드결제 기록을 가맹점과 결제대행서비스(VAN) 등에서 받아 재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발생한 ‘모든 파일 삭제 명령’이란 장애로 인해 백업 기록까지 사라진 것이다.

18일 오전까지 카드결제서비스, 카드론, 카드 거래내역 조회 등의 서비스가 복구되지 않고 있다. 농협은 고객에게 카드 청구서를 발송하지 못했다. 가맹점에 대한 지급결제도 중단됐다. 농협은 최소한 20일 이전에는 모든 서비스 복구가 가능하다고 말하지만 이마저도 확실치 않게 됐다.

하루에 20여만건 이상이 되는 카드 결제 기록을 받아 일일이 데이터를 입력하고 있어 시간이 얼머나 걸리지 알 수 없는 것이다. 더군다나 모든 정보가 완벽히 복구될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관련 정보를 여러 곳의 협력업체로부터 받는 만큼 중복과 오류를 찾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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