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설야설]지역구경쟁 치열한 비례대표들

입력 2011-04-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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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총선을 겨냥한 여야 비례대표 의원들의 지역구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이들은 4·27재보선과 4월 임시국회 등 눈코 뜰 새 없는 일정에도 총선기반을 다지기 위한 지역구 물색 등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발 빠른 비례대표들은 벌써부터 지역주민들과 ‘스킨십’을 강화 중이다.

한나라당 텃밭인 서울 강남·서초의 경우 나성린, 정옥임, 조윤선, 원희목 의원 등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나 의원은 강남약사회장을 지냈고 강남에서만 20년 이상을 살아온 만큼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 의원의 경우 이미 지난달 ‘신념, 그리고 실천의 정치’라는 제목의 의정보고서를 전국의 지인들에게 돌렸다. 서초구 출신 조 의원은 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변인 시절부터 재선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서울 강동구에만 43년을 거주하고 12년간 시의원을 지낸 한나라당 임동규 의원도 의정보고서를 배포하는 등 관심을 갖고 있다.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은 대구 출마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최근 지역민들과 스킨십을 늘려가고 있다.

민주당 비례대표들의 움직임도 바쁘다.

전혜숙 의원은 서울 광진갑 지역위원장으로, 김상희 의원은 부천 소사 지역위원장으로 임명된 가운데 시장과 복지시설, 학교 등을 부지런히 누비고 있다. 당 원내대변인으로 대중 인지도가 높은 전현희 의원의 경우 수도권 내 지역구를 물색 중이며 이르면 4·27재보선 이후 지역활동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이밖에 김진애 의원은 영등포와 동대문, 마포 등을 놓고 고민 중이며 박선숙 김충조 의원은 아직 지역구를 결정하지 못했다.

비례대표들의 이러한 ‘둥지 찾기’ 움직임은 당연히 현역 지역구의원들의 경계를 사게 마련이다. 중진의원들 사이에서는 “지금 지도부 등 당 전체가 선거에 열 올리고 있는데 결과를 예단하고 공천받기 쉬운 곳에서 자기 살 길만 찾으려 한다”라는 비아냥도 나오는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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