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산망 3일째 마비…고객 정보 훼손 가능성 파장 확산

입력 2011-04-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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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완전복구 어려울 수도"…완전 복구 2시로 또 연기

농협 전산망이 3일째 마비된 가운데 금융거래 기록 및 고객정보 데이터의 훼손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산될 전망이다.

예금 및 대출과 같은 금융거래 기록이 완전복구되지 않을 경우 고객은 물론 농협 측에 막대한 피해가 뒤따를 수 있고 이를 바로잡는 과정에 적잖은 진통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농협은 오늘 12시로 예정했던 완전 복구 시기를 또 다시 2시로 연기하면서 3000만명에 달하는 고객들의 불만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금융거래 및 고객정보 데이터가 상당 부분 훼손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농협의 전산관리 시스템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농협 전산장애 복구가 늦어지고 있는데 대해 "금융거래 및 고객정보 데이터 가운데 상당 부분이 훼손돼 이를 원상복구하느라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면서 "100% 완전복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협 측 전산담당자는 "주요파일들이 생각보다 많이 삭제됐다"고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는 있지만 단계적으로 완전복구한 뒤 서비스를 재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담당자는 "훼손된 금융거래 기록을 완전 복구하지 않고 서비스를 재개하면 고객의 예.대출 잔액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곧 드러날 것"이라면서 "금융거래가 기록되는 온라인 원장이나 고객 원장 쪽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담당자는 또 "이번에 전산장애를 일으킨 것은 IBM 중계서버이며 이것과 관련된 데이터만 영향을 받았다"면서 "금융거래를 하면 중계서버에 거래내역이 남을 뿐만아니라 원장에도 백업화일로 거래내역이 남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번 전산장애에서 중계서버의 백업파일까지 일부 훼손된 것은 사실이지만 원장의 백업파일은 손상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농협의 금융거래 장애가 복구되는 대로 자신의 금융거래정보에 대해 반드시 조회해볼 것을 고객들에게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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