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논란 카이스트, 이재규 교수 자작시 폭풍감동

입력 2011-04-13 15: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이스트 이재규 교수의 시
카이스트 경영대학 이재규 교수가 학생들에게 장문의 자작시가 화제다.

12일 이 교수는 '사랑하는 KAIST 제자들에게'라는 제목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말아 달라는 내용의 시를 학생들에게 이메일로 보냈다.

최근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학생 4명의 자살에 이어 교수까지 총 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고 기운을 붇돋아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일에는 "사랑하는 제자들아, 죽을 각오로 공부하되 스스로 죽는 나약함은 이겨다오"라는 구절로 시작하는 이 교수의 시는 "세상이 모두 너를 사랑하진 않을지라도 너를 사랑하는 단 사람, 그 얼굴이 있어 네 입가에 미소 짓기를"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교수는 학생들에게 "네 멍에도 힘들겠지만 네가 네 친구의 미소가 되어 줄 수 없겠니. 그를 살리는 것이 네 존재 이유일 수 없겠니"라고 다독이며 "수업에서 머리로 배워라. 그리고 삶에서는 가슴으로 배워라. 오늘 하루가 네 배움터다"라는 글을 전했다.

또 "네 주변에 너를 사랑하는 분들이 있다. 그러나 혹 아무도 없거든 내게 오거라"는 말과 함께 "나를 본 적 없어도 네가 내 제자이기에 운명적으로 너를 이미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는 "사랑한다 내 아들 딸들아"라는 구절로 끝을 맺었다.

한 카이스트 학생은 "'나를 본 적이 없어도 네가 내 제자이기에 운명적으로 너를 이미 사랑한다'는 대목에서 울컥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울컥했다. 교수님의 마음이 느껴진다" , "학생들 힘내세요" , "대한민국 모두에게 들려주고 싶은 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2일 만에 다시 문 연 홈플러스…정상화 바쁜데 재고 없어 ‘발동동’[가보니]
  • 입추매직 '불발', 처서매직은 올까요? [해시태그]
  • 콘서트 갈 때 응원봉만?⋯'최애' 위한 필수품 등장이오! [솔드아웃]
  • 서울시, 정부에 정비사업 규제 완화 '건의'⋯국토부 "협의 중" 입장만 [종합]
  • 서울 40도 찍더니 하남 40.8도·광양 40.2도…전국 '펄펄'
  • 넥스트레이드, 12일부터 프리마켓 상·하한가 주문 한시 금지
  • 9월 입주 디에이치방배 잔금대출 풀린다…은행권 3000억 공급
  • 단독 논란의 'Busan is Good'…8억 도시브랜드, 용산 대통령실 CI 업체가 수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40,000
    • +0.07%
    • 이더리움
    • 2,708,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303,100
    • +0.56%
    • 리플
    • 1,458
    • -1.82%
    • 솔라나
    • 104,100
    • +0.19%
    • 에이다
    • 281
    • +2.93%
    • 트론
    • 462
    • -0.86%
    • 스텔라루멘
    • 226
    • -0.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780
    • +0.7%
    • 체인링크
    • 11,680
    • +1.04%
    • 샌드박스
    • 58.27
    • -0.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