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면설계 하나로 미분양 없앤다

입력 2011-04-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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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를 90㎡로, 집한채에 두집 살림을 건설사 아파트 혁신통해 불황탈출 시도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주택 건설사들이 분양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설계를 시도하고 있다. 59㎡의 아파트를 90㎡로 확장 분양하는가 하면, 1가구에 독립공간을 배치해 2가구로 확장하는 형태의 평면설계 등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은 4.5베이를 적용한 구조 확장형 설계를, 한진중공업과 현대산업개발 등은 분리형 구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반도유보라 2차) 일부 타입에 4.5베이 구조를 적용, 59㎡를 90㎡까지 확장시킨다는 방침이다.

4.5베이를 적용한 평면설계는 중대형 이상의 아파트에서나 가능했던 것으로 59㎡에서는 반도유보라가 김포한강신도시에 최초로 선보이는 구조다. 이 구조는 최대 90㎡의 면적까지 확장할 수 있어 개방감과 조망, 채광, 통풍 등 주거 쾌적성을 누릴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 구조에 대해 신개념 공간설계로 소형 아파트를 중대형으로 바꾸어 버리는 마술같은 평면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반도건설 김정호 홍보팀장은“최근 추세를 고려할 때 중소형 평형 인기와 결합한 한강신도시 최초로 59㎡ 주택형에 4.5베이을 적용한 평면은 실수요자의 높은 관심을 끌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한진중공업은 경기 광명시 광명6동의 ‘광명 해모로 以然(이연)’ 아파트 분양때 141㎡ 총159가구 중 46가구를 1가구 2거주 형태의 평면구조를 선보였다.

한진중공업측은 이 아파트에 설계될 예정인 평면구조는 84㎡ 정도의 큰 공간과 59㎡에 약간 못 미치는 작은 공간을 분리해 방 2개와 주방, 화장실 등을 각각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평면 분리형을 도입하면 노부부가 결혼한 자녀와 함께 거주할 수 있고, 전·월세를 받는 등 노후 설계도 가능하다는 것는 것이 한진중공업측의 설명이다.

리모델링 시장에서도 평면구조가 제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산업개발은 송파구 프라자 아파트 단지 리모델링 설명회에서 1가구에 주방과 화장실, 출입문 등을 별도로 만들어 2가구가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평면분리형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집 한채에 2가구가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는 사실은 매우 매력적이다”며 “이 형태의 평면구조는 우리 회사가 가지고 있는 530여개의 평면설계 중 하나로 아파트가 갈수록 진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중대형 이상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4.5베이 평면구조도 아파트 분양에 모습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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