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올해 로봇 시범사업 아이디어 공모에 참여한 47개 컨소시엄 가운데 10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10개 컨소시엄 중 유진로봇, NT리서치 등 6개의 컨소시엄은 국내에서 시범사업을 하며, 큐렉소, 로봇에버 등 4개 컨소시엄은 미국, 이탈리아 등 해외에서 시범사업을 할 예정이다.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로봇시범사업 추진단’을 통해 47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3차에 걸친 평가과정을 통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사업내용 보완을 거쳐 4월중 계약을 체결하며, 각 컨소시엄 당 6억~20억원으로, 총 150억원의 사업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2014년까지 이들 10개 사업이 국내 2300억원과 해외 2억3000만달러의 신규시장 창출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조석 성장동력실장은 “시범사업은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서 시장을 열어가는 사업”이라며 “이번 시범사업 선정결과를 볼 때, 제조용 로봇과 달리, 전문서비스용 로봇시장에서 한국이 가장 먼저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경부는 정부 주도형 로봇 시범사업도 교육·소방·상수·중소제조 등 4개 분야에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해 각 세부 전담기관과 실시협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