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수, 본선에서 김태호와 붙다(종합)

입력 2011-04-12 10:25 수정 2011-04-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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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김태호를 크게 이겨

4.27 경남 김해(을) 지역 야권 단일후보로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가 최종확정, 본선에서 김태호 한나라당 후보를 상대하게 됐다.

단일화 과정을 이끈 시민단체 ‘희망과대안’ 백승헌 공동위원장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11일 양일에 걸쳐 야4당과 시민4단체가 공동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김해 야권 후보로 이봉수 후보가 선정됐다”며 “이 후보가 당선 될 수 있도록 야권 전체가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에는 이 후보 외에 민주당 곽진업, 민주노동당 김근태 후보가 참가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백 위원장은 “상당한 접전이었다”고만 밝히며 관련 내용을 일절 함구했다. 그는 “여론조사 실시 전부터 야4당과 시민단체는 야권이 단일후보를 냈다는 사실 자체에 방점을 찍기로 했기 때문에 그 외 내용은 밝히기 않기로 합의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야권단일후보로 누가 되든 김태호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는 야권, 특히 친노 진영에게 있어 ‘노무현 성지’로 불리는 정치적 상징성이 깊은 지역이다. 이 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 농업특보 출신이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반드시 김태호 한나라당 후보를 이기겠다. 여러모로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힘든 과정이었지만 결국 단일화를 이뤄낸 야권의 역량에 시민들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치열한) 경쟁은 있었지만 야권의 큰 형으로서 결단을 내려준 민주당에게 감사드린다. 연대의 이름을 높여준 민주노동당에게도 고개 숙인다”면서 “(야권단일후보로 나서게 돼) 부담감은 있지만 기필코 승리해 야권연대 정신을 김해에 뿌리내리겠다”고 다짐했다.

여론조사를 지휘한 각 야당 협상 실무책임자들은 이날 오전 9시 발표 직전 국회 모처에서 여론조사 직후 봉인해뒀던 결과를 개봉해 ‘이의없음’을 확인한 후, 이 후보를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4.27재보선에서 △분당(을)은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강원도지사는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와 민주당 최문순 후보가, △전남 순천에서는 야권연대 후보인 민노당 김선동 후보와 민주당 탈당자 5명을 포함한 무소속 6명이 각축전을 벌이게 됐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이날부터 13일까지 이틀간 4·27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을 시작한다. 관할지역 선관위별로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고 14일 공식 선거 운동기간에 들어간다.

이번 선거는 경기 성남 분당을, 경남 김해을, 전남 순천 3곳에서 국회의원을, 강원도지사를 포함해 서울 중구, 울산 중구, 울산 동구, 강원 양양군, 충남 태안군, 전남 화순군 등 6곳에서 기초단체장을 선출한다. 이밖에 5곳에서 광역의원, 23곳에서 기초의원 등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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