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두바이 살릴까...추가 지원 가능성

입력 2011-04-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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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에 재원 확보...두바이 올 만기 채무 180억달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쇼크를 진정시킨 인접 형제국 아부다비가 추가 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캐피탈의 알리아 무바에드 이코노미스트는 7일(현지시간) "유가의 고공행진에 석유가 풍부한 아부다비가 재원을 확보했다"면서 "두바이의 부채 상환을 돕기 위해 추가 자금을 지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보도했다.

UAE 수도 아부다비는 UAE 전체 석유매장량의 90% 차지하고 있다.

앞서 아부다비는 지난 2009년 두바이 금융권에 200억달러(약 21조736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으로 두바이월드 사태를 잠재웠다.

당시 두바이 최대 국영기업인 두바이월드는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유동성 사태로 모라토리엄(채무상환유예)을 선언했다.

올해 만기 예정인 두바이의 부채 규모는 180억달러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두바이월드는 지난해 9월 채권단과 250억달러 규모의 채무구조조정에 합의했지만 국영기업들의 채무 문제는 여전한 상태다.

UAE를 비롯해 석유를 생산하는 중동 국가들은 최근 유가 급등으로 상당한 이익을 챙겼다. 특히 UAE는 전세계 석유의 7%를 공급하고 있다.

이날 유가는 리비아 내전에다 일본 강진까지 겹쳐 30개월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47달러(1.4%) 상승한 배럴당 110.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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