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여성영화제, 추상미·김여진·구혜선 뜬다

입력 2011-04-07 11:00 수정 2011-04-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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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3인의 변신

제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7일 오후6시 서울 신촌 아트레온 영화관에서 본격 개막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3인의 여배우가 감독과 스태프, MC로 참여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추상미는 감독 자격으로 영화제를 찾는다. 자신이 연출한 영화 ‘분장실’이 ‘아시아 단편 경선’ 부문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분장실’은 첫 공연을 앞두고 신경이 날카로워진 배우의 감정 변화를 담은 25분짜리 단편 영화다. 추상미는 오는 13일 ‘분장실’을 관람한 관객들과 직접 만나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사진 제공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구혜선은 DSLR을 이용해 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를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트레일러는 청각장애인 할머니가 횡단보도를 걷다가 피아노 치는 소녀를 보면서 학창시절의 꿈과 희망을 추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혜선은 영화 ‘유쾌한 도우미’ , ‘당신’ , ‘요술’을 연출했으며 샴쌍둥이 이야기를 다룬 ‘복숭아나무’로 두 번째 장편영화를 준비중이다.


▲사진 제공 서울국제영화제
‘아이들’에 출연해 실종된 종호의 엄마 역으로 열연한 김여진은 영화제 개막식 행사에서 단독 진행을 맡았다.

김영미 영화제 홍보 팀장은 “영화제의 콘셉트인 ‘여성의 행복한 공간’ 과 김여진 씨가 잘 어울린다고 판단돼 진행자로 낙점했다” 고 설명했다.

김여진은 최근 ‘100분 토론’에 출연해 저출산, 성접대 등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여성 문제들을 끄집어내기도 했다. 앞서 김여진은 지난 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폐막식 사회를 진행해 이 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한편 이번 여성영화제는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신촌 아트레온 영화관, 상암 한국영상자료원, 노량진 서울여성플라자, 양천해누리타운 등지에서 열린다. 개막작 ‘헤어드레서’를 시작으로 30개국 115편의 영화가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폐막작으로는 ‘아시아 단편경선’ 수상작이 상영된다.

이외에도 급변하는 중국 사회의 여성영화에 대해 살펴보는 ‘신세기 중국여성영화의 힘’ , 성의 정체성과 다양성에 대해 소통하는 ‘퀴어 나잇’ 파티, 국내외 여성영화인들이 모여 현장의 경험을 나누는 ‘아시아 여성 영화인의 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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