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기대감에 상승...다우 3년만에 최고

입력 2011-04-0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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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악재에 美예산안 의회통과 불확실성으로 추가 상승 제한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2.85포인트(0.27%) 상승한 1만2426.75를 기록해 2008년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63포인트(0.31%) 뛴 2799.82,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35.54로 2.91포인트(0.22%) 올랐다.

이날 증시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다음주 시작되는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시스코는 조직개편에 대한 기대감으로 4.88% 올라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다.

존 체임버스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면서 조직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다.

체임버스 CEO는 지난 4일 보낸 이메일에서 "시스코가 최근 투자자들을 실망시켰고 직원들에게 혼란을 줬다"며 "시스코를 성공시킨 발판이 됐던 신뢰를 일부 잃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수주 내에 예상할 수 없는 수준의 변화가 있을 테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주도 상승했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 이상 올랐다.

TV셋톱박스의 칩을 제조하는 보로드콤은 오펜하이머앤코의 투자등급 상향에 3.9% 급등했다.

종자씨업체 몬산토는 예상을 웃돈 실적발표에도 향후 전망악화로 3% 급락했다.

몬산토는 이날 일부 비용을 제외한 2분기 주당 순익이 1.8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84달러를 상회한다.

매출은 41억3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41억5000만달러와 비슷했다.

몬산토는 올 회계연도 수익 전망치는 주당 2.72~2.82달러로 유지했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2.85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의회의 예산안 통과여부에 대한 관망세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미 의회가 오는 8일 2012 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연방 정부 폐쇄사태가 우려된다.

중동의 정세불안과 대지진에 따른 일본경제 둔화 우려도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CNN머니의 전문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장 전략가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장 위협적인 요인을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정정불안과 유가급등로 꼽았다.

장 막판 전해진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신청도 불안요소로 떠올랐다.

호세 소크라테스 포르투갈 총리는 TV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부채가 많고 국제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유럽연합(EU)에 구제금융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르투갈의 불확실성이 이미 시장에 반영된 터라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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