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기 회복 열쇠는 여름 전력공급량

입력 2011-04-04 09: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경제는 전력 소비가 최고조에 달하는 올 여름 최대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현재는 제한송전과 절전 등으로 사태 악화를 간신히 막고 있지만 작년 같은 폭염이 올해도 계속될 경우 전력공급량은 수요의 4분의3 수준에 그쳐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수도권은 전체 인구의 30% 가량이 몰려 있고 주요 기업의 본사가 밀집해 있어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40%를 창출하고 있다.

대지진ㆍ쓰나미에다 설상가상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연쇄 폭발로 전력난이 빚어지면서 향후 경제 전망은 한층 어두워졌다고 WSJ은 지적했다.

WSJ에 따르면 현재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원자로 6기 중 4기가 폐쇄될 계획인 가운데 나머지 2기도 같은 운명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냉각 기능 회복과 대지진 쓰나미 대책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만큼 원전 시설의 안전성을 강화하려면 수 년에 걸쳐 수십억 달러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2007년 니가타현 주에쓰 지진 발발 이후 가동이 멈춰선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의 7기 중 3기의 가동이 여전히 멈춰있는데다 오는 8월에는 정기 점검을 위해 2기가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어서 올여름 전력대란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이 경우 도쿄전력은 원전 가동 중단만으로 발전 능력 중 23%를 잃게 된다.

WSJ은 수력발전소도 전력 부족과 물 부족으로 가동이 불투명해지는 것은 물론 천연가스 석유 등을 연료로 하는 화력발전소는 예비용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전력 소비가 최고조에 달하는 여름철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 지 여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도쿄전력 관할 지역의 여름철 전력수요는 최대 6000만㎾로 예상되지만 도쿄전력의 공급능력은 4500만㎾여서 25%인 1500만㎾가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여름철 대규모 정전 사태를 피하기 위해 37년만에 처음으로 전력사용제한령 발동을 검토하고 있다.

1974년 당시 일본은 화력발전소의 연료 절약을 위해 전력사용을 15% 제한했지만 이번에는 최대 사용치의 25% 가량 줄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져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일본 재계는 게이단렌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절전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의 경우 기업의 공장 가동을 순번제로 중단하는 '순번휴업'이 검토되기 시작하는 등 전력난에 따른 후폭풍을 막기 위해 전방위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단독 1차 지방이전 공공기관, 수도권 사택 팔아 716억 이익
  • 중소돌의 기적, 동물계의 리센느…부산 북항 상어 이야기 [해시태그]
  • "한복 치이카와, 3시간 기다렸어요"⋯'먼작귀'의 한국 토벌기 [솔드아웃]
  • 단독 오픈런까지 하더니…위스키 직구 3년새 96억→39억 '뚝'
  • '연봉 얼마인지도 모르는데'…구직자 절반, 지원 포기 [데이터클립]
  • 단독 "주식·코인 시세 한번에 본다"…미래에셋증권, MTS에 '디지털자산' 탭 신설
  • 조희대 ‘대법관 재제청’ 거부…與 “사퇴” VS 野 “헌법 지킨 결단”
  • 오늘의 상승종목

  • 09.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999,000
    • +0.82%
    • 이더리움
    • 3,704,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366,000
    • +0.94%
    • 리플
    • 2,075
    • +3.13%
    • 솔라나
    • 158,300
    • +0.19%
    • 에이다
    • 332
    • +1.22%
    • 트론
    • 467
    • +0%
    • 스텔라루멘
    • 283
    • -1.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970
    • +6.3%
    • 체인링크
    • 17,460
    • -1.13%
    • 샌드박스
    • 55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Arc $222M
    • 2 Ripple $500M
    • 3 Morpho $175M
    • 4 Venice Series A $65M
  • 인기 프로젝트
    • 1 musebook 인기지수 392
    • 2 Stonk 인기지수 310
    • 3 Arc Infra 인기지수 290
    • 4 Zama FHE 인기지수 288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2.3M · 유통량 113% D-78
    • Capricorn $21.1M · 유통량 53% D-31
    • FLock $5.7M · 유통량 41% D-8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26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