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고용개선·중동불안에 상승...30개월래 최고

입력 2011-04-0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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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2년 만에 최저로 떨어지는 등 고용시장이 개선으로 석유 수요가 늘고 중동 불안 지속으로 공급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일(현지시간)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종가보다 1.22달러(1.1%) 오른 배럴당 107.94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25일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일 대비 1.34달러(1.1%) 오른 배럴당 118.70달러에 거래됐다. 2008년 8월21일 이래 최고치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실업률은 8.8%로 지난 2009년 3월 이후 2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한 것인데다 시장 예상치도 웃도는 수준이다.

당초 전문가들은 지난달 실업률이 8.9%로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최근 4달 사이에 미국의 실업률은 1.0%포인트나 하락했다.

지난달 새로 생겨난 일자리는 21만6000개로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규모로 늘었다.

정부부문에서는 일자리가 1만4000개 없어진 반면 민간부문에서는 23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났다.

지난달 일자리 증가규모는 전월의 19만4000개를 웃도는 것이며 전문가들이 예상한 3월 중 일자리 증가 규모인 19만개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리비아 사태는 반군이 서부 주요 도시에서 무아마르 카다피 정부군의 철수 등을 조건으로 유엔의 정전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카다피의 거취 등을 둘러싼 갈등은 증폭되며 사태 장기화 우려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생산량을 늘리는 등 조치를 취하지 않으며 유가가 조만간 배럴당 130달러선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금 값은 6월물이 전일 대비 11달러(0.8%) 하락한 배럴당 1428.9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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