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기업체감 경기, 전달보다 나아져

입력 2011-03-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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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I 전달比 5P 상승한 93, 원자재 가격 상승 우려는 높아져

내수 경기의 회복 영향으로 기업의 경기 수준을 판단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상승했다. 다만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염려는 늘어나 향후 제조업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전국 2481개의 기업(제조업 1609, 비제조업 872)을 대상으로 조사해 31일 발표한 ‘2011년 3월 BSI’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의 업황BSI는 93으로 2월에 비해 5포인트 상승했다. 5개월래 가장 높은 수치다.

BSI는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100 밑이면 그 반대다. 2003년 이후 평균 80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 업황BSI가 개선된 데는 매출과 채산성 상승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매출BSI는 전달보다 3포인트 상승한 106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수판매BSI가 전달보다 3포인트 오른 103으로 수출BSI(104→105)보다 상승폭이 컸다. 채산성BSI는 84로 전달보다 4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업황BSI가 88로 1년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데, 채산성BSI 하락이 큰 영향을 미친 것과는 대조적이다.

손원 한은 경제통계국 과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하면서 기업들이 제품 가격도 올려 채산성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반면 원자재구입가격BSI는 전달보다 5포인트 오른 140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 7월(162) 이후 32개월만에 최고치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는 비율도 29.8%로 전달(24.6%)에 비해 크게 늘었다. 유가 상승이 지속할 경우 기업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의 4월 업황 전망BSI는 95로 전달(96)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일본의 대지진 사태가 기업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한편 3월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80으로 전달(79)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4월 업황 전망BSI는 83으로 전달(85)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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