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變] 카드분사·저축은행 인수 사업다각화

입력 2011-03-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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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대도약]<3>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카드사업 분사와 저축은행 인수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비은행부문의 수익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는 우리금융의 자산규모가 한국 금융권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수익의 대부분을 은행업무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30일 “우리금융 내 은행부문의 수익 비중이 85%, 그 중 우리은행이 75%를 차지하고 있다”며 “카드사업 분사, 저축은행·증권·보험 등 다양한 금융 계열사를 인수하려는 것은 포트폴리오 재구축을 통해 비은행부문의 수익비중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의 올해 첫 작품은 우리금융저축은행(옛 삼화저축은행) 인수다. 우리금융은 지난 1월14일 영업정지된 삼화상호저축은행의 일부 자산과 부채를 인수, 우리금융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바꾸고 지난 25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저축은행 1~2곳을 추가로 인수해 2조~3조원의 자산규모를 갖출 것”이라며 “저축은행 인수 결정은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우리금융 지주의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마케팅,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한 데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저축은행을 인수하면 일단 큰 자금을 들이지 않고 안정적인 계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또 서민금융 활성화 차원에서 각 지주사 마다 신용카드사와 캐피탈사를 보유하고 있지만 7등급 이하 저신용층에 대한 전문적인 여신업무를 진행하지 못했던 만큼 이를 만회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의 카드부문을 분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현재 특별팀(TF)을 구성해 여러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팔성 회장이 민영화 작업 마무리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사업 다각화 등을 고민하고 있다”며 “우리금융이 과열경쟁 조짐을 보이고 있는 카드업계에 뛰어드는 것도 수익 다변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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