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 수출, 라면ㆍ설탕 ㆍ미역 등 '증가'

입력 2011-03-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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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영향으로 사재기 효과... 반면 장미ㆍ인삼ㆍ김 등은 ↓

대(對)일본 교역에서 라면, 설탕, 소주, 미역 등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장미, 인삼, 김, 막걸리 등의 수출은 줄어 대조를 이뤘다.

27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진 이후 전년대비 올해 누적 대일 수출 증가율은 지난 16일 17.4% 수준이었으나 23일에는 18.7%로 늘어나 대일 농식품 수출이 대지진 충격에서 벗어나 점차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품목별로는 수출의 명암이 확실하게 갈렸다. 장미, 김, 굴, 넙치, 막걸리 등의 수출이 줄었고, 라면, 설탕, 소주 등은 늘었다.

장미의 경우 23일 누적 수출액 증가율이 7.7% 감소로 돌아섰고, 인삼도 23일엔 마이너스 3.5%로 떨어졌다.

김 수출액 증가율도 54.1%에서 44.6%로, 전복 수출액 증가율도 36.7%에서 19.6%로, 막걸리 수출액 증가율도 348.5%에서 305.4%로, 굴 수출액 증가율도 160.5%에서 88.6%로 각각 급감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라면의 경우 지난 11일까지 누적 수출액 증가율이 전년대비 51.7%였으나 지진 이후 일본에서 사재기 협상이 나타나면서 23일엔 59.1%로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오는 5월까지 이런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주도 지난 11일 누적 수출액 증가율이 전년 대비 8.6%에서 23일 17.8%로, 설탕 수출액 증가율도 11일 34.2%에서 23일 51.1%로 각각 늘었다.

미역은 전년대비 누적 수출액 증가액이 11일 3.4%였으나 일본내 미역 초대 산지에서 지진 피해가 발생하는 바람에 수출주문이 늘어 23일엔 13.3%로 올랐고, 전갱이 누적 수출액 증가율도 402.6%에서 518.5%로 더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일본 지진으로 수출 피해를 본 품목에 대해선 정책자금 상환 연기, 대체시장 개척, 특별 마케팅 지원 등 장·단기 대책을 마련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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