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도 시위 격화...찬·반 충돌로 35명 부상

입력 2011-03-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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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시위중 가장 격렬

요르단에서 정부 개혁을 촉구하는 시위대와 국왕 지지자간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수도 암만의 중심가인 내무부 청사 인근 광장에서 24일(현지시간) 2000여명의 시위대가 부패 관리 퇴진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자 국왕 압둘라 2세 지지자 300명이 돌을 던지며 시위대를 공격해 35명이 부상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충돌은 요르단에서 최근 3개월간 계속돼온 시위 가운데 가장 격렬한 수준이다.

친국왕 시위대의 공격에 앞서 시위대는 '부패와 부패 관료가 없는 새로운 요르단' 등의 깃발을 흔들고 "정보부는 정치에서 손을 떼라"는 구호를 외쳤다.

시위대 참가자는 "경찰이 시위대 해산을 위해 광장으로 공급되는 전력을 끊자 이 틈을 타 인근에 있던 국왕 지지세력이 시위대에 돌을 던졌다"면서 "경찰은 이를 제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시위를 주도한 집단은 지난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결성된 '요르단 청년운동'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단체 이름을 '3월 24일 청년단'으로 바꾸고 마루프 알-바키트 총리의 퇴진 등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시위를 무기한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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