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천안함 1년, 남북정상회담 열어 관계복원 해야”

입력 2011-03-24 07: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천안함 사건 1년을 맞아 “이 대통령은 경제를 위해서라도 결단해 하루속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북핵 문제 해결의 주도자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24일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초청강연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강경한 대북정책을 한다며 강경하지도 못한 채 안보도, 남북관계도 실패했고 정부가 속수무책인 상황에서 국지적인 군사적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이 지난 10년의 남북관계 성과를 계승했다면 천안함은 침몰하지 않았을 것이고 연평도 포격사건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난했다.

그는 북핵문제와 관련 “북한의 붕괴나 흡수통일은 성공할 수 없고 그렇게 돼서도 안된다”면서 “북핵 견제를 위해 우리도 핵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은 모두 함께 죽자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내 가장 친미주의자로, 개혁개방을 위해 대미 관계 개선을 간절히 원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향력이 건재할 때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안함 사건의 진실과 관련해 그는 “민주당은 처음부터 ‘북한의 소행이다 아니다’라고 말하지 않았다”며 “만약 북한의 소행이라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한이 응분의 책임을 지도록 단호한 조치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아덴만 인질구출 작전 때처럼 자세한 자료를 공개해 어떠한 의혹도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두 번 밖에 열리지 않고 문 닫아버린 국회 천안함 특위도 재가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기후동행카드' 150만장 팔렸는데..."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
  • '8주' 만에 돌아온 KIA 이의리, 선두권 수성에 열쇠 될까 [프로야구 29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14:0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66,000
    • +1.03%
    • 이더리움
    • 5,336,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653,000
    • +0.69%
    • 리플
    • 732
    • +0.69%
    • 솔라나
    • 236,900
    • +3%
    • 에이다
    • 640
    • +1.59%
    • 이오스
    • 1,131
    • +1.16%
    • 트론
    • 155
    • +1.31%
    • 스텔라루멘
    • 151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400
    • +1.69%
    • 체인링크
    • 25,390
    • +0.4%
    • 샌드박스
    • 630
    • +2.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