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 우리은행장 내정자 "민영화 등 최전방에서 앞장서겠다"(상보)

입력 2011-03-22 11:18 수정 2011-03-2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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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신임 우리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내정자는 22일 민영화를 비롯해 우리은행이 안고 있는 많은 난제 해결에 최전방에서 앞장서서 추진하고 글로벌 리딩뱅크로 도약하는 데 혼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내정자는 이날 오전 우리은행 본점에서 행장 내정 발표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은행이 민영화의 가장 최전방에서 앞장서 추진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내정자는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의 최대 현안인 민영화 관련해 "우리은행은 그룹의 맏형이자 주계열사"라며 "지주사에서 큰 방향을 정하겠지만 입안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앞장서 민영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영화 논의와 맞물려 금융권에서 거론되는 '메가뱅크'(초대형은행)론에 대해선 "정부 정책을 알 수 없지만 메가뱅크가 되든 다른 은행과 그런(합병 등) 관계가 되든 그 중심에는 우리은행이 있을 것"이라며 "어떤 식으로 가든 우리은행이 중심이 되는 방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내정자는 "글로벌 리딩뱅크로 도약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의무감을 갖고 있다"며 "고객들께 최고의 상품과 최상의 서비스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된 금융 역할을 수행해 우리나라 금융산업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내정자는 최근 불거진 경쟁 후보들과의 갈등설에 대해선 "후보자들 모두 내부에서 제대론 된 역할을 하는 분들이고 훌륭한 후배들이었다"며 "(갈등은) 사실이 아니다. 어느 은행 출신이고 그런 부분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은행이 합병한 지 10년이 돼서 (출신 은행에 따른 갈등은) 전혀 없다고 보는 게 맞다"며 "자동적으로 해결될 것이고 제가 져야 할 가장 큰 책무는 위기 극복 과정에서 잘 견디어 낸 임직원들을 신바람나게 끌고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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