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부를 강타한 규모 9.0의 대지진 사태로 사망자 공식 집계가 9일만에 72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경찰청은 19일 이번 재난으로 현재 7197명이 숨지고, 1만905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90%는 익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세 히로타로(岩瀨博太郞) 지바대 교수는 19일 이와테(岩手)현 리쿠젠타카타(陸前高田)시의 희생자 126명의 사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진의 공식 사망자 수는 1995년 한신(阪神)대지진 사망자 수(6434명)를 넘어 전후 최대 규모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