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 외부 전력선이 연결됐다.
도쿄전력은 19일 외부 송전선을 원전 전력공급 설비와 연결하는 데 성공해 전력을 공급할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현재의 전력공급에 앞서 진행 중인 1480m 길이의 원전 내부 송전선 설치 작업 이 끝나면 냉각장비 작동·손상 여부를 점검한 후 원자로 2호기부터 시작해 1호기와 3호기, 4호기 순서로 냉각장치를 가동할 계획이다.
특히 이 같은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할 경우 며칠 안에 상황을 통제할 수 있게 돼 원전을 안정화할 수 있는 대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전력공급량이 냉각장치를 가동하기에 충분할지는 미지수며 냉각장비 파손 등 다른 변수들도 많아 성공 여부는 장담하기 힘든 실정이다.
만약의 참사 방지를 위해 원전을 모래와 콘크리트로 밀봉해야 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