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은행 배당금ㆍ리비아 정전발표에 상승

입력 2011-03-19 08:04 수정 2011-03-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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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아 내전ㆍ日 원전사태 불확실성...제한적 상승폭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간) 리비아의 정전선언과 은행 배당금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83.93포인트(0.71%) 상승한 1만1858.52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7.62포인트(0.29%) 오른 2643.67,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5.49포인트(0.43%) 상승한 1279.21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개장 직전 나온 리비아의 정전소식과 주요 7개국(G7)의 외환시장 개입공조에 상승출발했다.

유엔 안보리는 리비아에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비롯한 유엔의 군사적 개입을 승인하는 내용의 결의를 표결로 통과시켰다.

결의가 나오자 리비아 정부는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휴전 의사를 밝혔으며 이미 정전(停戰)을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G7이 일본 원전 위기로 촉발된 엔고를 저지하기 위해 일본과 함께 외환시장에 공동 개입하기로 결정한 것도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됐다.

게다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은행권에 대한 배당금 재개 허용도 증시상승에 호재로 작용했다.

Fed는 이날 대형 은행들이 배당을 재개하거나 자사주를 매입하고 정부 자본금을 상환해도 될 만큼 건전해졌다며 배당재개를 허용했다.

리바아의 정전발표에도 정부군과 반군간 치열한 전투가 지속되고 있어 리비아 불안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카다피에게 반군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친(親)정부군을 퇴각시키라면서 이런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국제사회로부터의 군사적 개입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의 원전사태도 소강국면에 접어들었지만 불확실성도 여전히 높아 증시 상승폭은 제한됐다.

JP모건 체이스는 배당금 규모와 보통주 환매계획 발표에 2.7% 상승했다.

웰스파고와 US뱅코프도 1.5%, 1.1%씩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의 우선주 환매 소식에 1.1% 올랐다.

웰스파고도 1.5% 오른 31.83달러를 기록했고, US뱅코프도 1.1%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2.7%나 올랐다. 워렌 버핏 회장이 보유한 우선주를 환매하겠다고 밝힌 것이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시스코시스템도 창사이래 첫 배당금 계획 발표에 1.4% 상승했고 모토로라모빌리티홀딩스는 투자회사의 투자의견 상향조정에 5%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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