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대박행진 멈추나

입력 2011-03-17 10:27 수정 2011-03-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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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P증권, 투자의견 하향...대만 협력업체 판매부진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애플에 제동이 걸렸다.

JMP증권이 애플의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에서 ‘시장 수익률’ 또는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알렉스 가우나 JMP증권 분석가는 16일(현지시간) 개장 전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주요 제조 협력업체인 대만의 혼 하이 정밀이 판매 감소에 직면했다”면서 투자의견 햐향 배경을 설명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가우나 분석가는 “팍스콘을 소유한 혼 하이 정밀에서 만든 애플 제품의 매출 증가세가 최근 크게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혼 하이 정밀에서 만든 애플 제품의 매출은 지난해 12월 전년 동기 대비 84% 급증한데 비해 지난 1월 37%, 2월 26%로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됐다.

가우나 분석가는 “이 공장의 매출이 감소한 원인을 모르겠다”면서도 “아이폰이 안드로이드 폰과 경쟁에 밀려 매출이 둔화되고 있을 가능성, 태블릿PC 급성장으로 애플 맥북 등 컴퓨터 매출이 둔화될 가능성, 태블릿PC가 아이패드2로 교체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생산 위축 가능성 등을 매출 둔화 이유로 꼽았다.

이를 근거로 그는 애플의 2분기 순이익 목표를 주당 5.10달러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이 낮아진 여파로 이날 애플 주가는 4.46% 급락했다.

▲애플주가 추이(마켓워치)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된 것은 지난해 10월 이래 처음이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당시 캐나다 스코샤은행 분석가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앞서 니댐 & 코는 지난 2009년 11월 애플의 투자의견을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애플 분석가들의 90%는 애플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애플을 최선호주 리스트에선 제외한 모건스탠리도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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