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 은행권, 일본 수출 中企 자금 지원

입력 2011-03-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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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이 일본과 거래하는 국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일본에 수출하는 중소기업들이 수입대금 입금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태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16일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자금 상환없이 대출 연장이 가능토록 했다.

원금과 이자 분할상환방식 시설자금 대출의 경우 상환 기한을 일정기간 유예해 준다.

대상 중소기업이 신규 대출을 받을 때는 대출금리와 수수료를 우대해 준다.

기업은행은 일본과 수출입 거래를 하는 중소기업에 최고 3억원까지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며, 영업점장이 대출금리를 종전보다 1%포인트 추가 감면할 수 있도록 했다.

만기 도래하는 대출금은 원금상환없이 1년간 추가 연장하고, 할부금은 지원기간 동안 횟수제한없이 상환을 유예한다.

외환은행도 일시적 유동성 부족 기업에 대해 신규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대출 만기를 연장해 준다. 대출금리도 우대해 준다.

신한은행도 피해기업에 대한 신규 운전자금 지원과 피해기업에 대한 대출금 상환유예를 검토하고 있다. 신규 운전자금 대출의 금리는 최고 1%포인트 우대할 예정이며 각종 수수료도 면제할 방침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대지진 사태 발생 직후 수출입 거래와 관련한 지원책을 제시했지만, 수입대금 입금 지연이 장기화하면서 일시적으로 자금난에 처하는 중소기업이 발생할 가능성이 엿보이자 각종 자금 지원 방안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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