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의 영향으로 태양력ㆍ풍력에너지 관련 종목들이 급등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11시7분 현재 태양력 관련 종목인 OCI와 웅진에너지는 각각 2만2500원(5.57%) 오른 42만6000원, 800원(5.61%) 상승한 1만5100원씩에 거래되고 있다.
풍력 관련 종목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태웅이 전일 대비 2000원(4.26%) 오른 4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동국S&C와 용현BM, 유니슨 등도 각각 2.21%, 4.04%, 8.08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태양력ㆍ풍력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로 방사능 오염 등 원전에 대한 대중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녹색 에너지로 손꼽히는 태양력 및 풍력 발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태양력 관련 업체들은 지진으로 인한 일본 경쟁사들의 생산 차질까지 겹치며 수혜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송준덕 삼성증권 연구원은 " 도쿠야마와 엠세텍 등 일본 폴리실리콘 생산 업체들의 생산량이 지진 피해로 급감할 것"이라며 OCI 등 국내 폴리실리콘 업체들의 수혜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