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의 투자일임 자산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보험회사 자산운용 외부위탁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보험회사의 자산운용 외부위탁과 관련한 운용실태를 점검한 결과 지난해 12월말 기준 투자일임 자산규모가 177조9000억원으로 총자산(597조000억원)의 35.1%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생명보험의 투자일임규모는 162조5000억원이며 손해보험은 15조4000억원으로 생명보험들이 더욱 외부위탁을 많이 하고 있다.
이처럼 보험사들의 자산운용 외부위탁 규모가 늘어나자 금감원은 보험사들이 자산운용 외부위탁사 선정시 객관성 및 절차 이행 등에 대한 부분을 지도하기로 했다.
먼저 금감원은 자산운용 위부위탁사 선정시 객관성을 확보하고 외부위탁사 선정 관련 내부기준 및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또한 위탁계약 약정시 선물·옵션거래 등 고위험 거래에 대해 사전협의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등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했다.
자산운용사의 위탁계약 미준수시 약정내용에 따른 사후조치를 철저하게 이행토록 하는 등 외부위탁사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도록 권고했다.
아울러 자산운용사에 대한 위탁업무 평가시 리스크관리부서 등 유관부서와 크로스체트를 실시해 리스크관리스스템 및 관리능력 등에 대한 사항을 평가요소로 반영하는 등 위탁업무평가의 적정성을 확보토록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의 자산운용 외부위탁에 관한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 실태 등을 수시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며 “보험회사의 자산외부위탁에 다른 리스크가 확대되지 않도록 지도·감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