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여자라서 행복해요"

쇼핑·호텔 등 여성전용 봇물

▲뉴욕시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더 프리미어 호텔’은 여성 고객 전용층을 마련해 여성을 위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여성의’ 전용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육아와 직장생활 등에 지쳤다면 제법 알찬 구성들을 포함하고 있는 여성전용 서비스에 귀를 기울여보는 건 어떨까.

쉬는 날 하루쯤은 나를 위해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최근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가 청담동에 여성 전용 스포츠 의류매장을 오픈했다. 전 세계 아디다스 매장 중 여성전용은 한국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고 하니 국내 여성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아디다스의 모든 여성복 라인(아디다스 바이 스텔라 매카트니, 아디다스 우먼스 등)이 판매되는 ‘우먼스 스토어’는 상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어 좋은 쇼핑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클릭 한번으로 간편하게 쇼핑을 하고 싶다면 여성 전용 쇼핑관을 들여다보자. 롯데닷컴은 최근 여자들이 원하는 잇아이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쇼핑공간을 새롭게 선보였다. 온라인 쇼핑관 ‘우먼 원트(Woman Want)는 ‘여성이 원하는 바로 그것(What Woman Want)을 담는 매장’의 뜻을 담고 있다.

제품 구매 뿐만 아니라 최근 가장 핫(HOT) 한 패션 트렌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매주 시즌 스타일링 상품을 제안하는 고정 플랫폼 ‘온 투데이(On Today)’는 컬러(Color)·패턴(Pattern)·룩(Look) 등 시즌 이슈를 키워드로 정해 트렌디하고 엣지있는 패션 아이템을 제안한다.

‘보여주고 싶은 위시리스트 GIFT’, ‘여자가 원하는 완소 Brand’와 같은 특화 코너는 패션에 민감한 25~35세 여성들이 요즘 무엇을 좋아하는지 참조할만한 아이템이 마련돼 있다.

이도 저도 귀찮고 여유로운 휴식을 원한다면 남성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어 있는 호텔로 여행을 떠나보자. 뉴욕시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더 프리미어 호텔’은 여성 전용층을 마련, 엘리베이터 카드키를 통해서만 출입이 가능하도록 제한한다.

객실에는 명품브랜드 목욕 용품과 헤어 스트레이트너, 고데기 등 스타일링 용품을 구비해놓고 있다. 또 일반 호텔 객실에서는 찾기 어려운 실내용 요가매트도 제공하고 있다. 싱글들의 주말 파티나 기타 다양한 이벤트를 하고자 하는 숙박객은 이 층 전체를 예약할 수도 있다.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더 웨스틴 구르가온 호텔’은 최근 ‘아우라’라는 이름의 싱글 여성 전용 객실을 선보였다. 싱글 여성 숙박객의 신변 보호를 위해 보안 장치를 특별히 강화했으며 여성 직원만 출입 가능하도록 통제하고 있다. 객실 내에는 원형 침대를 포함해 세련미를 강조한 가구들이 구비됐다.

다른 객실에 비해 큰 규모의 욕실에 편리한 메이크업 테이블을 배치했고, 입욕을 즐기기 위한 큰 크기의 욕조와 고급 샤워시설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