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硏 "태양활동 극대기 돼도 일상 지장 없을 것"

입력 2011-03-08 14: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태양활동 극대기가 돼도 일상생활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천문연구원은 8일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태양활동 극대기는 11년 주기로 돌아오는데 2002∼2003년 극대기 때 그동안 23차례 극대기의 태양폭발 중 10위권 안에 드는 규모의 강력한 폭발이 있었지만 우리나라에 큰 영향이 없었던 것처럼 2013년에도 그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일정시간 단파통신이나 GPS 신호 등이 교란되고 휴대전화 통화시 잡음이 증가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2∼2003년 태양활동 극대기 때 우리나라에서는 문헌상 고려시대 이후 처음으로 오로라가 관측됐다.

또 미군 공군기지 단파통신이 두절되고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1호의 고도가 600m 가량 낮아졌으며, 무궁화위성 태양전지판 성능이 다소 떨어지는 등의 현상만 발생했다.

당시 남아공에서는 송전탑에 유도전류가 흐르면서 과부하가 생겨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지만 이 같은 정전은 고위도 지방에서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천문연의 설명이다.

천문연 이재진 박사는 "공상과학영화 등에 그려지는 태양활동 극대기의 모습은 과장된 면이 많다"며 "특히 태양 내 폭발지점이 지구를 바라보는 쪽이 아닌 반대편에서 일어난다면 지구에는 거의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문연은 오는 17일 오후 1시 서울 공군회관에서 2013년 태양활동 극대기에 대비해 주요 선진국 전문가들이 태양활동 극대기 우주환경 영향과 태양활동 전망, 대응방안 등을 소개하고 논의하는 우주환경 특별 세미나를 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죄송합니다" 콘서트 끝나자 음주운전 시인한 김호중…팬들 반응은?
  • 금리 인하 기대감에 쑥쑥 오른 비트코인…이번 주 이더리움 ETF 승인 여부에 촉각 [Bit코인]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오늘은 '성년의 날'…올해 해당 나이는?
  • 대기업 대출 폭증한 시중은행…중기 기술신용대출은 ‘뚝↓’
  • [상보] 이란, 라이시 대통령 사망 확인…“탑승자 전원 사망 추정”
  • '버닝썬 게이트' 취재 공신은 故 구하라…BBC 다큐 공개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15: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803,000
    • -0.4%
    • 이더리움
    • 4,302,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1.75%
    • 리플
    • 711
    • -1.8%
    • 솔라나
    • 245,600
    • +1.57%
    • 에이다
    • 653
    • -1.8%
    • 이오스
    • 1,104
    • -2.04%
    • 트론
    • 168
    • -1.18%
    • 스텔라루멘
    • 148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650
    • -2.84%
    • 체인링크
    • 23,440
    • +1.96%
    • 샌드박스
    • 609
    • -1.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