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안 늘려도 매출 ‘쑥쑥’

입력 2011-02-25 10:40 수정 2011-02-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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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빕스 내실경영 눈길

공격적인 확장을 통해 매출을 늘리는 외식업계의 정설을 깬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화제다. 지난해 매장 확대를 하지 않음에 불구하고 좋은 실적을 보인 아웃백, 빕스가 주인공.

아웃백은 매장 103개로 지난해 대비 오픈한 매장이 하나도 없지만 매출은 15% 올랐다. 경쟁사 T.G.I 프라이데이스가 매장 6개를 추가로 오픈하며 매출 12% 가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아웃백은 돌잔치 전문 매장 등 특화매장을 강화한 것이 매출 상승에 주효했다는 입장이다. 아웃백 관계자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획일화를 벗어나 참신한 매장 콘셉트 전략으로 승부하니 고객 재방문주기도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또 식자재 인상 대란에 불구하고 대량구매를 통한 식재료 비용 절감이 매출 상승에 주효했다. 아웃백은 단일 공급처로 한밭유통과 거래하고 있는데 장기계약으로 안정적인 가격에 공급을 받고 있다.

CJ푸드빌의 빕스는 매장 75개·매출 32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2800억원에서 두자릿수가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 매출은 크게 올랐지만 매장증가는 지난해 말 오픈한 1개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매출집계에서 빠져 확장하지 않은 빕스의 매출 증가는 업계의 화제가 됐다.

빕스는 매출 상승에 대해 제조체인과 물류센터간의 효율성이 크게 올라서라고 설명한다. 빕스는 고객에게 배송되는 루트 간격을 크게 줄임으로서 비용절감은 물론 식자재 신선도까지 높였다.

또 지난해 8만명으로 올해 12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빕스의 단골고객 제도가 매출 상승에 주효했다. 지난 1월 도입된 빕스 매니아는 연간 5회 이상 방문하거나 총결제 3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 적용되는 시스템이다. 샐러드바 50% 할인과 방문시 와인 등 음료 2잔 무료제공한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무조건적인 확장이 아니라 내실있는 전략을 이어온 것이 아웃백, 빕스 매출이 껑충뛴 요인”이라며 “이들과 같이 버릴 것은 버리는 효율을 높이는 전략이 업계에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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