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가 급등에 유로본드 발행

입력 2011-02-23 10:27 수정 2011-02-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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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불안에 유가 고공행진...이번주 7년만기 루블화본드 발행 계획

중동 불안에 유가의 고공행진이 이어지자 러시아가 유로존 단일 채권을 의미하는 ‘유로본드’ 발행에 나섰다.

러시아는 이번주 7년 만기 루블화 유로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리비아 사태 등 최근 지속되고 있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민주화 물결 확산으로 유가가 상승, 세계 최대 에너지 수출국인 러시아의 경제가 빛을 보게 된 데 따른 것이라고 FT는 풀이했다.

러시아 정부는 유로본드 발행을 통해 재정적자를 메우고 루블화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는 러시아 기업들에게 기준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러시아 정부는 지난해 루블화 유로본드를 발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여름 심각한 가뭄으로 식품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국내 시장에서 계획된 채권의 일부만을 발행했다.

전문가들은 사실상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리비아의 정정 불안으로 유로본드를 포함한 이머징마켓 채권의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가 급등에 힘입어 러시아 정부가 이번주 유로본드 발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모스크바 투자은행인 우랄십캐피탈의 드미트리 더드킨 채권부문 대표는 “리비아 사태를 제외하더라도 러시아 채권 가격이 상승하기 좋은 시점”이라면서 “대부분의 투자은행들은 유가 급등에 러시아가 자국통화인 루블화 평가절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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