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 현장서 직접 챙기다

입력 2011-02-2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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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업 R&D서 판가름”

-전기車배터리ㆍ태양전지등 주요공장 방문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전기차 배터리, 태양전지, 태블릿PC용 LCD 등 미래성장산업을 독려하고 나섰다.

구 회장은 일일이 현장을 방문해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등 그룹의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마가편(走馬加鞭)’하고 있다.

특히 구 회장은 ‘고출력을 내면서도 부피는 지금보다 더 작은 전기차 배터리', '엔저 시대에도 일본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태양전지', '생산장비 국산화율이 높은 태블릿PC용 LCD'등 구체적인 지시도 내렸다.

구 회장은 또 해당 사업 경영진에게 미래성장 사업에 대한 보다 과감한 R&D 투자 및 R&D인력 확보를 재차 당부했다.

구 회장은 지난 15일 방문한 LG화학의 오창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구 회장은 "배터리의 경우 지금 앞서있다고 자만하지 말고 R&D에 과감히 투자해 사업을 계속 리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뒤 "결국 미래성장사업의 성패는 R&D에서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수한 R&D인력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일에 최고경영진이 직접 나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17일에는 구미의 LG전자 태양전지 공장을 방문했다. 구 회장은 LG전자 태양전지 공장에서 "엔저 시대에 대비해 일본 태양전지 업체들과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G전자의 구미 태양전지 공장은 120MW급 1기 라인에서 결정형 방식의 태양전지 셀과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현재 210MW급 라인을 추가로 증설해 시험 가동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생산능력을 1GW(기가와트)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 회장은 태양전지 공장 방문에 이어 인근의 LG디스플레이 태블릿PC용 LCD모듈 공장으로 이동해 생산라인을 살펴봤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태블릿PC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이곳에 지난해 5월부터 태블릿PC용 LCD 생산라인을 건설하기 시작했으며, 올들어 본격 생산을 시작했다.

LG 관계자는 "경영자들이 현안에만 신경 쓴다면 더 이상 새로움이 없는 기업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며, 5년, 10년 후를 내다보고 씨앗을 뿌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구 회장이 그룹의 미래성장사업 현장을 직접 점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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