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야니 LPGA 개막전 우승, 3주 연속 정상에 올라

입력 2011-02-20 18:56 수정 2011-02-2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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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아쉬운 공동 3위

▲LPGA 개막전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2위를 차지한 미셸 위.AP연합뉴스

대만 스타 청야니(22.아담스골프)가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3주 연속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룬데 가운데 김인경(23.하나금융그룹)은 17번홀에서 5타를 잃어 아쉽게 우승 기회를 잃었다.

김인경(23. 하나금융그룹)은 20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CC 파타야 올드코스(파72.6,477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45만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1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쳐 캐리 웹(호주)과 공동 3위를 마크했다.

김인경은 13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며 13언더파로 청야니와 점수차를 2타차로 줄이며 우승 희망을 가졌다. 발목은 잡은 '마의 홀'은 17번홀(파4). 세컨드 샷이 조금 짧아 핀과 남은 거리는 45야드 이내. 그린주변이 약간 오르막 상황.

띄워 치려는 김인경의 3번째 어프로치는 에지에 낙하하더니 뒤로 굴러 도로 제자리에 멈췄다. 또다시 어프로치를 시도했지만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이같은 일은 한번 더 반복했다. 6번째 샷은 클럽을 바꿨고 볼은 낮게 굴려가 그린을 훌쩍 넘어갔다. 7번째 샷한 볼은 짧아 그린에지에 낙하. 결국 8번만에 그린에 올린 김인경은 9타만에 홀아웃해 한 홀에서 '뼈아픈' 5오버파를 쳤다. 벌어 놓은 버디 5개가 순식간에 날아갔다.

첫날 63타를 기록하며 코스레코드 타이를 작성했던 김인경은 전날 청야니에 1타차로 뒤져 막판 역전승을 기대했지만 최악의 어프로치 실수로 기대는 힘없이 무너졌다.

▲LPGA투어 개막전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우승하며 3주 연속 정상에 오른 청야니가 9번홀에서 힘찬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청야니의 우승은 전반홀을 지나면서 어느 정도 감을 잡았다. 전반에 3개의 버디를 골라냈고 후반들어 13번홀까지 보기없이 다시 3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2위와 이미 2타를 벌였다. 14,15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은 청야니는 결국 6타를 줄였고 마지막 18번홀에서 파로 마무리하며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미셸 위(22.나이키)를 5타차로 제쳤다.

호주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2주 연속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청야니는 이번 대회에서 또다시 큰 스코어차로 우승하며 '청야니 시대'를 예고했다.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뒤 통산 6승을 거둔 청야니는 상금 21만7천500달러를 보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2주 연속 지켰다.

◇혼다LPGA타일랜드 최종일 성적

1. 청야니 -15 273(66-71-70-66)

2. 미셸 위 -10 278(69-68-71-70)

3. 김인경 -9 279(63-73-72-71)

캐리 웹(74-68-68-69)

7. 양희영(아미 양) -5 283(73-70-70-70)

12. 허민정 -2 286(71-72-68-75)

15. 유선영 E 288(69-73-75-71)

최나연 (69-70-77-72)

29. 배경은 +4 292(73-73-72-74)

35. 박세리 +5 293(75-76-69-73)

신지애 (73-71-76-73)

한희원 (77-70-74-72)

38. 강지민 +6 294(71-74-78-71)

43. 박인비 +295(72-74-75-74)

45. 이미나 +8 296(78-72-74-72)

46. 김송희 +9 297(74-74-77-72)

49. 이선화 +10 298(72-74-78-74)

57. 박희영 +14 302(72-73-7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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