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부작용 문제가 제기된 혈관확장제 ‘부플로메딜’ 제제에 대해 사용중지 안전성 서한을 배포하고, 곧바로 안전성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최근 프랑스 보건당국이 말초순환장애 및 뇌순환부전 치료제로 사용되는 ‘부플로메딜’ 제제에 대해 신경계 및 심혈관계 부작용 발생으로 시판중단 및 회수조치를 실시함에 따라 내린 조치이다.
프랑스 건강제품위생안전청은 지난 17일 말초순환장애 등 치료제인 ‘부플로메딜(Buflomedil)’ 제제에 대한 재평가 결과, 신경계 및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이 유익성을 상회함에 따라 해당 제품에 대해 즉각적인 허가 철회 및 회수를 결정했다.
이번에 문제된 ‘부플로메딜’제제는 국내 유영제약 ‘후메칠정’ 등 42개사에서 총 55품목이 허가돼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보고된 부작용 건수는 총 24건으로서 어지러운 증상등 경미한 증상이 대부분”이라며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필요한 안전 조치를 내릴 때까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